시애틀N 에서는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알찬 시애틀 한인 뉴스 및 로컬 주요 뉴스를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12-11 21:59
뉴욕시, 레스토랑 실내 식사 10주 만에 다시 금지한다
미국 뉴욕시에서 식당의 실내 영업이 또 다시 금지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1일(현지시간) "다음주 월요일(14일)부터 뉴욕시 소재 레스토랑의 실내 식사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시 식당들은 14일부터 실외 식사 및 포장·배달 서비스만 제공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악화하면서 입원률과 감염률이 안정화하지 않았다고 쿠오모 주지사는 설명했다.
뉴욕의 코로나19 재생산(R) 지수는 1.3으로 1명의 환자가 1.3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통상 1보다 작아야 감염환자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오모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R 지수가 오르면 문제가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뉴욕주의 코로나 감염자 가운데 거의 3/4가 개인 모임 혹은 가정 내에서 나왔고, 식당과 선술집에서 감염된 경우는 1.4%에 불과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시는 상황이 좀 다르다"며 밀집한 환경에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로 뉴욕시 식당들은 10주 만에 또 다시 실내영업이 중단됐다. 지난 9월말 뉴욕시 식당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3월말 이후 6개월만에 수용인원의 25% 범위 내에서 실내 영업을 재개했었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가 지난주 이미 뉴욕시 식당의 영업제한을 경고하면서 뉴욕시 레스토랑들은 실외 테이블을 늘리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왔다.
하지만 뉴욕주 전체 감염률은 5% 미만으로 미국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화이자 백신과 관련해 뉴욕주 태스크포스 역시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승인 권고를 만장일치로 받아 들였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에 따르면 뉴욕주에 처음 도착할 화이자 백신물량은 17만회분이며 이르면 13일 선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 백신 34만6000회분은 오는 21일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쿠오모 주지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