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주최 70주년 광복절행사서 동포들 한마음 돼
제70주년 광복절이었던 지난15일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해방의 기쁨을 나누는
행사가 열렸다. 조국의 독립을 축하하는
이날 행사애 참석한 한인들은 선열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안보의식을 고취하며
한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
오레곤 한인회(회장 이종화)는 이날 오전10시 PCC 락크릭 캠퍼스
필드에서시애틀 총영사관의 김병권
영사, 이상설 오리건 한미노인회장, 윤영목 6.25참전 국가유공자회장, 그렉 콜드웰 오리건 명예영사
등을 비롯한 1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강성균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오레곤 한인회 문화센터
합창단의 축가, 이종화 한인회장의 기념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종화 한인회장은 “미국사회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알리기
위해 광복절 기념식 같은 범 한인사회 행사에 많은 동포들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애틀 총영사관의 김병권 영사가
대독한 대통령 기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건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 동안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며 숱한 역경을 딛고 눈부신 성치를 이뤄낸
우리는 이제 경제 도약과 개혁을 통해 미래세대들이 희망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진정한 광복은 민족의
통일을 통해 완성되는 만큼 남과 북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대화와 협력으로 미래를
향해 함께 나가길 바란다”고 밝히고 “만약 북한이
평화를 깨트리고 남북간
통합에 역행하는 등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일본은 용기 있고 진솔하게 역사적 진실을 인정하고 한국과
손잡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한 동반자로서 같이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렉 콜드웰 오리건 명예영사의 인사말에
이어 광복절 노래 제창과 이상설 한미노인회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으로 광복절 행사를 마무리
했다.
기념식 뒤에 열린 족구대회에서 7개 참가 팀 가운데 오리건 벧엘장로교회가
우승했고 포틀랜드 한국순교자성당과
보광사가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