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한인사회 9번째 수상 영광
오준걸씨는 국민포장, 유형진씨 외교부장관상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 의원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는다.
시애틀 총영사관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외교부가
제10회 한인의 날 유공 포상 대상자로 국민훈장 26명, 국민포장 12명, 대통령
표창 35명, 국무총리 표장 25명, 외교부장관 표창 37명을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북미지역에서는 신디
류 의원이 쇼어라인 시장과 시의원을 거쳐 주 하원의원 등 미 주류사회에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한인의 이익을 대변하고 한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됐다.
또한 워싱턴주 정부가 지난해 추진한 태권도 도장에 대한 판매세 부과에 반대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주의회에서 한인 권익보호 및 한인 위상
제고 활동을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은 서북미 한인은 초대 시애틀 한인회장을 지낸 고(故) 이창희씨와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 이익환 워싱턴대학(UW) 한국학살리기 캠페인 위원장, 리아 암스트롱 세계 국제결혼여성
총연합회 고문,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이 각각 국민훈장을 받았다.
또한 윤부원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 지난해에는 이수잔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 최근에는 대한부인회 설자워닉 이사가 국민훈장을 각각 받아 류 의원이 9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시애틀 한인회장과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을 지낸 오준걸씨는 국민포장 수상자로 결정됐다. 오씨는
워싱턴주 한인의 날 제정 및 세계 한인의 날 선포에 기여했고 서명운동을 통해 미국 연방 상ㆍ하 양원의 일본군 위안부 규탄 결의안 가결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인은행인 유니뱅크 창립 맴버 및 초대 이사장을 지내는 등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노력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서북미 한인 인사 가운데는 주 류사회 홈리스를 상대로 노숙자 사역을 해온 김진숙 목사와 시애틀시의원ㆍ워싱턴주 무역개발부 장관ㆍ게이츠 재단 최고 행정책임자를 지낸 마사 최씨 등 2명이
국민포장을 받았었다.
오리건한인회 감사를 맡고 있는 유형진씨는 외교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시애틀영사관은 “지난 5월 담당 영사 및 동포인사 3명으로 포상추첨심의회의를 열어 대상자를 결정, 추천했다”며 “이들 3명 수상자들에
대한 전수식은 추후 일정을 정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