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총에 딸 숨진 ‘오발사고 비극’ 경찰관 재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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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9 12:51

아들 총에 딸 숨진 ‘오발사고 비극’ 경찰관 재임용

차에 놔둔 총으로 3살 아들 총격에 7세 딸 잃어

작년 봄 4명의 자녀를 자동차 태우고 외출했다가 감시소홀로 3살 아들이 차 바닥에 놓여있던 권총을 오발시켜 7세 딸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해고됐던 매리스빌 경찰관이 복직될 예정이다.

배심의 재판무효 평결로 풀려났던 데릭 칼라일(32.사진)경관의 변호사는 시 당국이 그를 다시 고용해야 한다는 소송 중재인의 결정이 최근 내려졌다고 밝혔다. 시 당국도 그를 경찰관으로 재임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칼라일 경관은 경력 3년차였던 2012년 3월 부인 및 4명의 자녀를 자가용 밴에 태우고 카마노 아일랜드의 집을 떠나 스탠우드를 지나던 중 지인들을 보고 차를 멈췄다.

부부가 차에서 내려 지인들과 얘기하는 동안 차 안의 뒤좌석 카시트에 앉아있던 3살 아들이 앞자리로 기어 나와 장전된 채 바닥에 놓여있던 권총을 만지작거리다가 오발사고를 내 옆에 있던 누나를 숨지게 했다.

무기관리 소홀로 인한 살인혐의로 기소된 칼라일은 배심재판에서 평결불일치로 풀려났고 검찰은 재기소를 포기했으나 칼라일은 경찰국 내부조사 후 작년 5월 해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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