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WA, 이번 주말 H마트ㆍ형제교회서 대행 행사
유권자등록자 온라인신청 가능
전국 카운티 중 인구규모로 13번째인 킹 카운티가 지난해
한국어 선거책자 및 투표용지를 발행하도록 조례를 제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가
유권자 등록 및 한국어선거책자 신청운동에 나섰다.
킹 카운티 선거국의 공식 협력기관으로 선정된 KAC는 오는
10월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페더럴웨이 H마트에서 시민권자 한인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운동을 벌이며 특히 킹 카운티 한국어 선거책자 및 투표용지가 필요한 한인들을 위해 책자신청도 대행해준다.
KAC는 다음날인 10월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그 뒤 10월7일까지 매일 한인밀집지역에서 같은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국어 선거책자 조례 제정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이승영 전KAC-WA 회장은 “킹 카운티의 한인 등록유권자가
최소한 1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한국어 선거책자 조례를 만들었으므로 그 책자가 처음으로 공식
발행되는 이번 11월8일 선거 때 많은 한인이 한국어 선거책자를
신청하고 한국어 투표용지로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킹 카운티 정부는 지난해 한국어선거책자 조례를 통과시키면서 정경원씨 등 3명을 한국어
담당 선거국 직원으로 채용했고, 이미 외부 용역을 통해 한국어 선거책자 번역 작업을 마쳤다.
이 전 회장은 “영어가 서툴러 한국어 선거책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많은 예산을 들여 한국어 선거책자를 발행했는데 막상 이용자가 없으면 곤란하다”면서 “대통령과 주지사 선거 등이 있는 이번 선거에 유권자 등록도 하고, 한국어
선거책자도 신청해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어 선거책자를 원하는 한인 등록유권자들은 오는 10월 24일까지 온라인(www.bit.ly/kacvote)으로 들어가 한국어 설명을 토대로
자신의 이름과 주소, 이메일 등을 기입하면 한국어 선거책자 및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온라인 등록이 어려우면 이메일(kacvote@gmail.com)로KAC에 연락해 대신 신청하게 해줄 수도 있다.
이 전 회장은 “한인들이 미국에서 제 목소리를 내려면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면서 “11월 선거에 투표하려면
우편으로는 10월8일까지,
온라인으로는 10월10일, 본인이 직접 찾아갈 경우 10월31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