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많은' 시애틀 재활용업체 또 벌금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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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2 01:30

'말썽많은' 시애틀 재활용업체 또 벌금폭탄

워싱턴주 이어 오리건도 ‘토탈 리클레임’에 16만달러

지난해 워싱턴주 정부로부터 44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던 워싱턴주의 최대 컴퓨터 및 전자제품 재생기업이 오리건주 정부로부터도 거액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오리건주 당국은 지난 3일 시애틀에 소재한 ‘토탈 리클레임’사가 유해 폐기물을 중국으로 불법 운송했다며 16만 4,4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회사는 수은이 포함된 평면 TV 모니터를 홍콩의 불법업체에 대량 수출한 혐의로 지난해 워싱턴주 정부로부터 44만 4,000달러의 벌금을 선고 받았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크레그 로치는 환경보호 인증제도를 준수하지 못한점은 인정하지만 오리건주에서 수거한 전자기기들을 불법적으로 다뤘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오리건주 환경당국과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토탈 리클레임의 불법행위는 지난해 환경보호 단체인 ‘베이살 액션 네트워크(BAN)’가 수은이 포함된 평면 모니터에 GPS를 설치해 추적하면서 드러났다.

이 모니터들이 홍콩의 한 불법 공장에서 폐기 처분된 사실이 드러나자 토탈 리클레임은 재생기업 사업 면허권을 박탈 당했고, 오리건주 당국도 이 회사의 포틀랜드 지사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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