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에서 한국을 대표할 명예영사 두 명 임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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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17 09:50

오리건주에서 한국을 대표할 명예영사 두 명 임명돼

북부 영사로 찰스 그레고리 콜드웰, 남부영사로 수잔 순금 콕스

취임 축하리셉션 화려하게 펼쳐져

시애틀총영사관 관할이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공관이 위치하고 있지 않는 오리건주에 한국과 한인 동포 등을 위해 일을 해줄 두 명의 명예영사가 임명됐다.

시애틀총영사관은 한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오리건 신임 명예영사로 임명된 찰스 그레고리 콜드웰씨와 수잔 순금 콕스씨의 취임 리셉션을 지난 9일과 10일 각각 포틀랜드와 유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틀랜드를 포함해 오리건 북부 21개 카운티 관할 명예영사로 임명된 콜드웰 영사는 루이스클라크대학 학생처장 출신으로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서 봉사한 경험이 있는 친한파 인사다.

유진을 포함해 오리건 남부 15개 카운티 관할 명예영사로 임명된 수잔 순금 콕스영사는 입양아 출신으로 홀트인터내셔널 공공정책-대외문제 담당 부회장이다. 특히 그녀는 빌 클린턴 대통령 당시 아태지역자문관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지난 9일 포틀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콜드웰 영사 축하 리셉션에는 존 베이츠 전 오리건주 명예총영사와 참전용사 등 200여명의 주류 및 동포사회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콜드웰 영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틀랜드 지회장인 유척상 오리건주 한국재단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리셉션은 송영완 총영사 축사와 콜드웰 명예영사의 답사로 이어졌고, 한미국제결혼여성회(KIMWA) 봉사로 진행됐다.

이어 다음날인 10일 유진 리버밸리인에서 열린 수잔 순금 콕스 영사의 취임 축하 리셉션에는 발 호일 오리건주 주하원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리셉션에는 키티 피어시 유진시장, 크리스 에드워즈 주 상원의원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으며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 밥 도널드슨 전 오리건주 명예총영사도 참석했다.

명예영사는 현지사회인사 가운데 덕망이 높고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능력이 있는 인사로 재외공관장 추천과 주재국 정부의 인가를 받아 외교부장관에 의해 임명된다. 명예영사는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사무 ▲경제통상ㆍ문화ㆍ문화예술교류협력증진 지원 ▲기타 주재공관장이 의뢰하는 한인사회지원 및 주류사회와의 네트워킹 증진 등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