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레이니어 호수에 악어가 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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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7 19:01

마운트 레이니어 호수에 악어가 산다고?

국립공원 당국, 소문 듣고 조사했지만 “증거 없어”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인근의 한 호수에 악어가 서식한다는 소문이 온라인에 퍼져 워싱턴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주정부 어류야생국(DFW)의 모건 그랜트 수사관은 “야키마 카운티의 림록 인근 클리어 레이크에서 악어를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했지만 악어 서식을 뒷받침할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악어 서식 소문은 지난 7월 24일 한 남성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친구가 어머니와 함께 클리어 레이크에서 카약을 타던 중 악어를 목격했다.

이 사실을 DFW에 신고했고 당국은 애완동물로 키우던 악어가 호수에 들어 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 호수에서 낚시 또는 물놀이를 할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글을 악어 사진과 함께 포스팅한데서 비롯됐다.

그랜트 수사관은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악어가 얼음이 녹아 흘러들어온 호수에서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DFW는 공공안전에 관한 소문은 사소한 것일지라고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조사해봤지만 악어서식의 증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의 호수에서 악어를 목격했다는 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는 켄트의 한 작은 호수에서, 2005년에는 레이크 워싱턴 호수에서 각각 악어가 목격됐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후 다시 목격됐다는 신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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