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통합한국학교에서도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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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05 02:57

벨뷰통합한국학교에서도 “대한독립만세”

3.1운동 재현하며 역할극도 벌여

워싱턴주 최대 규모인 벨뷰 통합한국학교(교장 권은정)에서도 "대한독립만세'가 울려 퍼졌다.

벨뷰 통합한국학교 500여 전교생은 지난 2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한마음 한뜻으로 뜨거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3.1운동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겼다.

지난 달부터 모든 반에서 3.1절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과 3.1절에 대한 정신을 배우고 태극기를 만들며 기념 행사를 준비해 온 벨뷰 통합한국학교 학생들은 이날 각 학년별로 특별한 행사를 치렀다.

중고등반 학생들은 지난 몇 주간 독립선언문에 대해 배우고 자신들만의 독립선언문을 작성해보며 독립열사들의 애국심을 공부해왔다. 이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독립선언문을 읽고 만세를 불렀다.

초등 3-5학년 학생들은 무궁화를 색칠해 대한민국 지도에 붙여서 무궁화 지도를 완성했으며, 어린 유아 유치반 학생들도 태극기를 만들면서 유관순, 윤봉길, 안중근 등 애국지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공부했다.

초등 1-2학년 학생들은 유관순 열사가 만든 태극기를 만들고 복도로 나가 만세를 부르다 일본순사로 분장한 선생님들과 조교들에게 쫓기는 역할극을 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마지막 만세운동을 재현했을 때 일본 순사라는 말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며 저항하고 거부하는 행동을 보여 교사들과 행사에 같이 참석한 학부모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교사들은 “동영상 자료, 역사 설명, 의견 나누기 등을 통해 현재를 사는 한국인으로서의 우리에 대해 감사하고 숙연하고 결연한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권은정 교장은 “매주 수업을 마친 후 교사회의를 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많은 시간동안 행사를 준비해 준 교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교실에서 말로만 배우는 역사가 아닌 더욱 느끼는 역사수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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