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보잉, 138억 달러 신용한도액 다 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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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9 11:18

위기의 보잉, 138억 달러 신용한도액 다 써버렸다

지난달 은행권에서 빌린 돈 다 소진

연방 정부에 구제 기금 신청해놔

보잉이 지난 2월 금융권에서 확보한 130억 달러가 넘는 신용한도액을 모두 소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잉은 지난 17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2월 6일 시티뱅크,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의 금융 기관으로부터 확보한 총 138억 달러에 달하는 신용한도액을 전액 소모했다고 밝혔다.

보잉은 아직까지 지난해 10월 확보한 32억 달러의 신용한도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737MAX 기종에 대한 비행재개 승인이 더 늦어질 경우 최악의 위기를 모면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잉의 주가는 지난 1월 초 주당 330달러 선을 오르락 내리락 한 후 불과 두달 사이에 230달러 가량 폭락하면서 18일 현재 주당 102달러로 마감됐고 보잉은 지난 17일 연방정부에 '긴급구제(Bailout)'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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