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1시간에 차량 3대 도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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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28 08:45

워싱턴주 1시간에 차량 3대 도난 당해

지난해 3만여건 도난…전년대비 5.9% 늘어

워싱턴주에서 차량 절도 사건이 오랜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지난 10년간 차량 절도 사건이 소폭이지만 꾸준하게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 2012년에는1년전 보다 약 5.9%가 늘어나 총 3만 597대의 차량이 도난 피해를 입었다.

하루 평균 84대의 차량이 워싱턴주 전역에서 도난을 당하는 꼴이며 시간적으로도 1시간에 평균 3대가 도난을 당하고 있는 수준이다.

2012년 피해 총액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4년전에는 워싱턴주에서만 차량 도난으로 1억 7,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주에서 가장 많은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하는 도시는 중부 워싱턴의 야키마로 전체 도난 사건의 27.3%가 이 곳에서 발생했다. 동부 지역의 스포켄에서도 15.7%의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 광역지구(타코마와 벨뷰 포함)에서는 지난해1만 6,000대의 차량이 도난을 당해 전년 대비1.3% 늘어났고 브레머튼, 실버데일, 밴쿠버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차량절도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범죄 가운데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로 2011년에만 43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차량 1대당 피해액이 6,089달러에 이르고 있다.

서북미 보험위원회(NIC)의 칼 뉴맨 국장은 “창문과 차량 문을 반드시 잠그고 불빛이 환한 곳에 차를 주차하라”며 “절도범들을 유혹할 만한 물건을 차량 내부에 두지 않는 것 만으로도 차량 절도 사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애틀N=이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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