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우버 영업정지 위해 법정 소송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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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4 12:00

포틀랜드, 우버 영업정지 위해 법정 소송갔다

법원에 시내 서비스 중단 청구 소송 제기

오리건주 포틀랜드시가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모바일 콜택시 '우버(Uber)'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포틀랜드시는 지난 5일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한 관내 영업을 중단해 달라는 청구 소송을 최근 법원에 제기했다.

우버는 포틀랜드시가 우버 서비스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당국의 허가 없이 운영할 경우 우버 운전자를 상대로 법적 제재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포틀랜드에서는 최근 수만명이 '우버'의 영업을 허용해 달라는 청원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스티브 노빅 포틀랜드 교통정책국장은 “포틀랜드에서 우버는 불법이며 우버를 운영하는 이들은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이들은 기존 택시 회사들이 따르고 있는 규칙은 외면하면서 이득만 취하려 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포틀랜드 교통국은 소송을 제기하기 전 '우버'사에 무면허 택시업 운영 등 2개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우버는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 소유주와 승객을 중계하는 서비스로 전세계 각지에서 기존의 택시운송업을 위협하는 '불법 택시'로 규정되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인도에서 우버 택시 기사가 20대 여성 승객을 성폭행하면서 안정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우버는 현재 50개국 250여개 도시에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기업 가치는 4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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