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수 사모 천국환송예배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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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8 15:37

안재수 사모 천국환송예배 엄수됐다

28일 중앙교회서 200여 조객과 마지막 이별
신실한 참사랑 실천한 고인의 뜻기리며 애도

오리건주 포트랜드 중앙교회 안형일 목사의 어머니인 고(故) 안재수 사모의 천국환송예배가 28일 오전 11시 포트랜드 중앙교회에서 거행됐다.

이날 예배에는 200여 조객들이 신실한 목회자의 아내로 참사랑을 실천한 고인을 회상하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눴다.

천국환송예배는 임수일 장로의 기도로 시작됐으며 집례자가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라!’라는 말씀을 전했고, 손주들이 고인을 회상하는 추모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진행됐다.

임수일 장로는 이날 기도에서 “교회에서 늘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기도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습이 그리워질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했던 배종덕 목사(벨뷰한인장로교회 담임)는 “아들 못지않게 기도를 많이 해주셨고 마음의 스승으로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사모님이시다”며 “양심에 거리낌없이 살라는 말씀이 기억난다”고 기렸다.

고인은 비버튼 한인교회 개척 목사로 오랫동안 목회활동을 하다 지난 1998년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안병관 목사와 결혼해 한국과 미국에서 40여년동안 목회자의 아내로 살아오면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왔다.

특히 고인은 3ㆍ1운동 민족 대표 33명 가운데 한 분인 고 박동완 목사의 장손녀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았고, 남편과 아들의 목회에 기도로 주님께 충성하며 순교하는 성도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되기를 소망했었다.

한편 이날 천국환송예배는 한인회장 오정방 장로를 포함해 벧엘장로교회 이돈하 목사, 연합감리교회 오광석 목사, 신종식 은퇴목사 등과 박재옥 내과병원장 등 교계와 한인사회 주요인사들이 많이 참석해 유족을 위로하며 조의를 표했다.

시애틀N=오정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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