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밍크농장서도 코로나 집단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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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29 02:38

오리건 밍크농장서도 코로나 집단 발생

농장 밍크 10마리 샘플서 모두 양성 판정

오리건주 한 밍크 농장에서도 사육하는 밍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오리건주 농업국(ODA)은 28일 한 밍크 농장에서 채취한 밍크 10마리의 샘플에 대한 검사 결과 10건 모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밍크 농장에는 격리 조치가 내려져 어떤 동물이나 동물로 만든 제품도 농장 밖으로 반출할 수 없게 조치가 이뤄졌다.

또 이 농장 일꾼들 사이에서도 여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농장주와 다른 직원들에게는 자가격리를 하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주 보건당국은 "밍크 농장의 사람과 동물들을 보호하는 데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코로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주와 직원, 가족들에게 추가적인 개인보호장비(PPE)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밍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네덜란드와 덴마크, 이탈리아, 스웨덴, 스페인 등 모두 7개 나라다.

미국에서도 유타·위스콘신·오리건주 등 3개 주의 밍크에서 코로나19가 발병했다. 유타주의 경우 밍크 8,000여마리가 코로나19에 희생됐다.

다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밍크를 포함한 동물이 인간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주요한 매개체라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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