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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6 01:56

아마존 제2본사 둘로 쪼갠다고?

WSJ “사옥 분할이 기술인력 확보에 유리”
‘크리스탈시티ㆍ뉴욕ㆍ달라스 등 유력’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추진하고 있는 제2본사가 둘로 쪼개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약 5만명의 인력을 배치할 제2본사(HQ2)를 2개 도시에 분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제2본사 계획을 발표할 당시에는 한 도시에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사옥 분할이 기술인력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을 들어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WSJ는 전했다.

또 한 지역에 대규모 사옥을 설치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주택난, 교통난 등의 문제점도 고려됐다.

아마존은 현재까지 신사옥이 들어설 2개 도시를 결정하진 않았지만, 이번 주에 결정과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마존 제2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북미 238개 도시가 제안서를 보내왔고 최종 후보는 20개로 압축된 상태다.

WSJ는 현재 제2본사 유력 후보지로 이미 보도에 나온 버지니아주 크리스털시티와 뉴욕, 텍사스주 달라스 등과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위해 기술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는 아마존은 향후 20년 동안 H2Q에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여기에 5만명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 사옥에 각각 2만5,000여명이 배치되는 것으로 현재 4만5000명이 근무하고 있는 시애틀 본사보다 다소 작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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