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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7 01:59
코로나속 시애틀서도 “대한독립만세”울려 퍼져(+동영상,화보)
시애틀한인회주관, 각 한인회 주최로 15일 총영사관서 각한인회 및 평통, 총영사관 관계자 20여명만 참석 유튜브로생중계됐지만 당초 계획됐던 ‘줌’중계 불발 사상유례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됐던 날을 기념해 “대한민국 만세”가 울려퍼졌다.
제75주년을 맞이한 올해 광복절 기념식은 시애틀한인회가 주관하고, 타코마ㆍ페더럴웨이ㆍ밴쿠버ㆍ스포캔ㆍ민주평통시애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가운데 시애틀총영사관이 후원하는 형식으로 15일 오전 시애틀 총영사관에서열렸다.
코로나감염 우려 및 예방 등을 위해 주관기관인 시애틀한인회 이수잔 회장과 홍윤선 이사장, 조기승 전 회장, 고경호ㆍ지가슬 임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온정숙 타코마한인회장, 김영민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김성훈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홍승주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 및 이형종 총영사과 홍승인 부총영사에다 취재진 등 전체적으로 2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거리두리를 지켰으며 기념식은 유튜브로 생중계됐지만 당초 계획했던 줌(Zoom) 화상회의를 통한 온라인생중계는 기술적 문제로 불발됐다.
이날기념식은 예년에 비해 간소하게 치러졌다. 국민의례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경축사를 다같이 시청한뒤 이형종 총영사의 축사와 시애틀지역 3개 한인회장의 기념사, 신원택스포캔 한인회장과 양창모 밴쿠버 한인회장의 동영상을 통한 기념사, 김성훈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의 기념사순으로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제시카 나양이 광복절 기념 바이올린 연주를 한 뒤 참석자 전원이 광복절 노래를제창한 뒤 만세삼창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축사와 기념사를 통해 이형종총영사와 각 한인회장들은 피와 헌신으로 일제치하에서 독립을 이뤄낸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이들의 뜻을 이어받아 단합과 화합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이형종총영사는 “어려울수록 뭉치는 우리 민족의 특성을 살려 코로나 등을 극복하고 힘든 시기를 이겨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수잔시애틀한인회장도 “독립이 우리게 주는 메시지는 화합과 단결을 통해 하나가 돼 우리의 힘을 키우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정숙 타코마한인회장은 “원자폭탄을 투하해서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 광복을 이뤄냈다”며 미국에대한 ‘감사’를 강조했다.
김영민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은 “몇명 잘못된 지도자들의 이기심과 그릇된 정치적 판단으로 우리 조국이 일제에 36년간 주권과 국권을 빼앗겼다”면서 “이제 우리 조국은 번영과 축복이 함께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훈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은 “일제의 잔재로 인해 우리 조국은 분단의 아픔을 갖고 있다”면서 “진정한 우리 조국의 광복은 바로 남북 통일로 분단을 극복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
힘든가운데서도 나름대로 이날 기념식을 잘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은 “힘든 가운데서도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영사관과 한인회, 평통 등에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 광복절에는 모든 한인들이 얼굴을 맞대고 우리 민족이 일제치하에서 자유를 되찾은 광복의 기쁨을 함께 누리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