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12월 중순 도착ⵈ병원ㆍ약국 등서 순차적으로
주내
코로나 환자 이틀간 6,277명 발생‘초비상’걸려
워싱턴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워싱턴주
주민들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 보건
관계자들은 연방정부가 화이자 제약회사 제품의 백신을 12월 10일
이전에 긴급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워싱턴주 정부는 그에 맞춰 백신접종을 즉각 시행할 채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스캐짓
카운티의 하워드 레이브랜드 보건국장은 이미 백신이 대량생산돼 출고대기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 승인 후 12시간
내에 배송이 시작돼 워싱턴주에 24시간 내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브랜드
국장은 파이저 뿐 아니라 모더나 제약회사도 자체개발 백신의 승인을 연방식약청(FDA)에 신청 중이라며
이들 백신은 3~4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받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정부는 내년 2월1일까지 전국에 3억 개의 백신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이브랜드는
백신이 워싱턴주에 도착하면 일선 의료진과 고령자 및 장기요양 시설 근무자 등부터 정부가 승인한 병원, 의료원, 약국 등에서 우선적으로 접종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정부
관계자는 현재 6곳의 접종장소가 지정돼 있다고 말했지만 이름과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고 KING-5 뉴스가 보도했다.
하지만
레이브랜드 박사는 접종이 시작된다고 해서 금방 면역이 형성되지는 않는다며 하루에 1,000명씩 접종해도
스캐짓 카운티 크기의 카운티에 면역이 조성되려면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렛에
소재한 프로비던스 리저널 메디컬센터를 포함한 600여 의료시설이 현재 백신접종 시행 신청을 낸 상태다. 프로비던스 병원 대변인은 첫 번에 얼마나 많은 백신을 공급받을지 모르지만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들은 얼마간 대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브랜드
박사는 파이저 제품 백신의 경우 영하 94도 상태에서 보관하고 개봉 후 15일 내에 사용해야 하는 제약이 있지만 백신의 효과 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접종자가 엄청 많을 경우 어떤 치료제라도 소수에게 미미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