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퀄미 인근 ‘얼음폭포’ 제대로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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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9 17:20

스노퀄미 인근 ‘얼음폭포’ 제대로 찾아가세요

프랭클린 폴스 방문객들 엉뚱한 출구서 내려 고생

스노퀄미 패스 인근의 프랭클린 폭포(Franklin Falls)는 여름에는 웅장한 물줄기로, 겨울에는 꽁꽁 얼어붙은 크리스털 기둥 벽으로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만화영화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이 폭포의 멋진 사진이 최근 시애틀 타임스에 보도된 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나섰다가 길을 잘못 들어 고생하고 있다.

이곳은 I-90(East)의Exit 47(Denny Creek)에서 내려 왼쪽으로 산림도로를 약 3마일 따라 간 뒤 데니 크릭 캠핑장 뒤에 주차하고 1마일 남짓한 등산로를 오르게 돼 있다.

서북미 한인사회 최대 등산 동호회인 시애틀산악회(회장 유철웅) 회원들은 이 트레일의 보수공사에 작년과 올해 두 차례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었다.

하지만 대개 GPS를 참조해 이곳을 처음 찾는 일반 방문자들은 47번 출구를 지나쳐 52번 출구(West Summit)에서 내린 후 알펜탈 스키장 쪽의 도로변에 주차하고 폭포로 향한다. 하지만 이 트레일에는 눈이 거의 4피트나 쌓여있어 걷기가 매우 힘들다.

한 안전요원은 이 트레일을 통해 프랭클린 폭포까지 다녀오려면 크램폰 등 겨울등산 장비를 갖추고도 4~6시간은 걸린다며 일부 초행길 방문자들은 방한복도 없이 테니스 신발차림으로 이 트레일을 오른다고 귀띔했다.

그는 지난 26일에만 약 40대의 방문개 차량이 알펜탈 스키장 길목의 비탈길에 불법으로 주차돼 있었다며 이 도로는 너무나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충돌사고를 내기 일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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