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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3 02:26

<속보> 스노퀄미 강 실종 한인 고교생 못찾고 수색중단

잠수대원들 거센 물살로 오후 5시 중단

<속보> 휴일인 21일 노스 벤드 인근 스노퀄미 강 지류에서 수영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이사콰 한인 고교생 김모(16ㆍ이사콰고교)군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됐지만 결국 아무런 흔적도 못찾고 수색 작업이 중단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헬기와 잠수부를 동원해 스노퀄미강 사우스 포크에서 수영하던 중 폭포수 아래로 떠내려간 김군의 수색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따뜻한 날씨로 눈이 녹아 내린 물이 강물로 유입되면서 급물살이 형성돼 잠수대원들조차도 위험하다고 판단해 이날 오후 7시께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이날 김군이 실종된 현장 인근에는 김군 가족과 지인들, 한인교회 성도들이 나와 김군의 가족을 위로하며 수색작업을 지켜봤다.

현재까지 경찰조사결과 이사콰 고교 9학년생으로 벨뷰에 거주하는 김군은 이날 오후 한인교회 친구 2명과 함께 사우스 포크에서 수영하던 중 폭포수 아래로 떠내려간 후 수면 아래로 사라져 실종됐다. 김군은 한인단체장을 역임한 김모씨의 1남1녀 중 막내이다.

이들 10대 3명은 이날 차를 몰고 스노퀄미 강으로 놀러 간 뒤 눈이 녹아 내린 차가운 물이 흐르고 있던 강을 건너가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인 A군은 무사히 강을 건넜지만 김군 등 2명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B군은 나뭇가지에 걸려 다행히 구조는 됐지만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김군은 그대로 급류에 떠내려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무사히 강을 건넜던 A군은 친구들이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자 핸드폰을 두고 왔던 자동차까지 달려가 오후 6시3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발생 약 한 시간 후에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강의 급류와 차가운 수온으로 잠수하지 못한 채 이날 오후 8시30분에 날이 어두워지자 수색 작업을 중단했고 22일 오전 10시께 수색을 재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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