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후드 오르던 50대 치과의사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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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26 12:56

Mt. 후드 오르던 50대 치과의사 실종

오리건 최고봉서 22일 실종…수색작업 진전 없어

오리건주 최고봉인 마운트 후드를 혼자서 등반하던 50대 치과의사가 실종돼 경찰 및 구조대가 사흘째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기상악화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클락카마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22일 밤 노련한 등반가이자 치과의사인 킨리 아담스(59, 세일럼, 사진)가 마운트 후드에 오른 후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로 수색에 나서 등산로 주차장에서 텅빈 그의 자동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조대가 23일과 24일 아담스의 수색에 나섰지만 날씨가 고르지 못해 고지대에 오르지 못했으며25일과 26일에도 다시 현장에 출동했지만 여전히 날씨가 나빠 수색작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담스는 1970년대부터 등산에 심취해 그동안 미국 최고봉인 알래스카의 맥킨리 산부터 캘리포니아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엘 캐피탄 암벽까지 두루 정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발 1만1,239피트의 마운트 후드는 연중 수 천명이 오르며 각종 등반사고로 수십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경찰은 밝혔다.

시애틀N=이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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