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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신규 또는 확대된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해 약 2590억달러(약 316조원) 규모의 예비 지원 자금을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므누신 장관은 화상 뉴스 브리핑을 통한 기자회견에서 미할당된 모든 자본은 광범위한 연준 대출 프로그램으로 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모든 자금을 앞으로 배정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각각의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프로그램들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한지, 그리고 더 많은 프로그램을 시행할 필요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예비적으로 일부를 남겨두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항공사들에 대해서는 기존에 지원된 250억달러 외 추가 지원 논의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원조 자금을 받은 항공사들은 오는 9월30일까지 직원들에 대한 급여 지급을 유지해야 하며, 므누신 장관은 이 규정을 바꾸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과 비영리 단체들이 1100억달러의 탕감이 가능한 급여 대출금을 놓고 혜택을받기 위해 다투고 있는 가운데, 므누신 장관은 또한 3번째 자금 지원에서는 급여 보호 프로그램이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의회가 승인한 3100억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재해 대출과 함께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