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감염자 20만명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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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1 15:25

미국 코로나 감염자 20만명 넘어섰다

13일 만에 20배로 급증…사망자도 4,600명 넘어서
워싱턴주 감염자 5,480명에 사망자는 225명 달해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앙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미국의 감염 환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적 통계업체인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1일 낮 12시 현재(시애틀시간 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20만7,535명으로 나타났다. 1월 21일 미국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 71일 만에 2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또 지난달 19일 1만명을 넘긴 뒤 불과 13일 만에 감염자가 20배로 급증했다. 감염자가 10만명에서 20만명으로 되기까지는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도 이날 현재 4,609명을 기록하며 5,000명을 코 앞에 두게 됐다. 이르면 오늘 정도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국가가 된 것은 물론, 이제는 중국(8만2,361명)보다 감염자가 2배 이상 많아졌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또 전 세계 감염자(90만5,279명)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미국 코로나 진앙지가 되고 있는 뉴욕은 현재 감염자수가 8만3,712명으로 사망자는 1,941명을 넘어섰다.

워싱턴주는 현재 감염자가 5,482명에다 사망자는 225명으로 파악됐다. 감염자수로는 워싱턴주가 10위로 내려앉았다.

1위는 뉴욕, 2위는 뉴저지(2만2,255명)이고 미시간(9,334명), 캘리포니아(8,704명), 플로리다(6,955명), 매사추세츠(6,620명), 루이지애나(6,424명), 일리노이스(5,994명), 펜실베니아(5,805명) 등이 3~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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