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칭해 스모크샵서 강도짓 하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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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1 08:40

경찰 사칭해 스모크샵서 강도짓 하려다

가짜 뱃지, 수색영장 제시하며 현금, 담배 등 강탈

한인 업주들이 많은 스모크샵에 경찰을 사칭한 강도범이 침입해 금품을 털었다 뒤늦게 체포됐다.

에버렛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에버렛 브로드웨이의 ‘토바코 헛’ 스모크샵에 강도들이 들어와 가짜 경찰 뱃지와 수색영장을 보이며 업주 손에 수갑을 채웠다. 또 스모크샵에 있던 고객들도 바닥에 무릎을 꿇도록 한 뒤 현금과 담배 등을 훔쳐 도주했다.

이들 강도는 범행과정에서 업주가 경찰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에버렛 경찰국과 통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자 업주를 폭행하고 얼굴에 최루액을 분사하기도 했다.

이들 강도 가운데 한 명은 사건 발생 10여일 후 밀크릭 경찰에 체포됐고, 체포 당시 토바코 헛 업주의 지갑과 신분증 및 훔친 담배를 소지하고 있어 증거물로 압수됐다. 경찰은 또 당시 공범의 행방을 쫓고 있다.

시애틀N=이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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