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어린이 6명 척수염 감염된 듯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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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13 11:06

워싱턴주 어린이 6명 척수염 감염된 듯 '비상'

모두 6세 미만, 돌연 사지마비

워싱턴주 어린이 6명이 갑자기 사지마비 증세를 일으켜 입원치료를 받고 있어 급성 근육이완 척수염(AFM)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6세 미만이다.

주 보건부는 이들 어린이가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및 루이스 카운티 주민들이며 현지 의료진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이들의 증세가 희귀 질병인 AFM과 매우 흡사하다며 바이러스가 척추에 침투해 근육과 반사 신경조직을 이완시킴으로써 팔다리가 무기력해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주 보건부 관계자는 워싱턴주 환자 5명 중 4명이 AFM 증세를 일으키기 전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앓았다며 이들이 한때 100.4도가 넘는 고열을 보였다고 말했다.

CDC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16개 주에서 38명이 AFM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 받았다며 이 질병을 일으키는 단일 원인은 아직도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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