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인신 매매 수배자, 11년만에 커클래드서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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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2 14:21

불가리아 인신 매매 수배자, 11년만에 커클래드서 체포돼

스리랑카 이민자 18명 트럭 수송 중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

스리랑카 이민자 18명을 통풍이 안 되는 트럭 짐칸에 태워 질식사하게 한 혐의로 불가리아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수배자가 지난 주 커클랜드에서 연방 마샬에 체포됐다.

당국에 따르면 플라만 블리지미로프 트리포노프(58)는 2002년 불가리아에서 살인 및 인신매매 혐의로 8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으나 복역하지 않고 도주했다.

그는 1995년 스리랑카 이민자 40여명을 화물트럭에 태워 불가리아에서 헝가리로 이동시키던 중 무더운 날씨로 인해 18명이 질식사 한 후 체포됐었다.

그의 체포는 불가리아 정부가 이달 초 미국 정부에 공식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으며 현재 그를 송환하기 위해 범죄인 인도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택 연방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트리포노프의 추방재판은 11월 초에 열린다.

트리포노프는 체포되기 전 워싱턴주에서 장거리 트럭 운전사로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과 불가리아는 지난 2009년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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