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총영사관, 보도자료로 대응요령 상기시켜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문덕호)은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 등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국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도자료를 통해 지진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예방 및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명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 지역에서는 추가 강진 발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환태평양 지진대는 지각판 가운데 가장 큰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이나 북아메리카, 인도ㆍ호주판 등과 맞물리는 경계선으로,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몰려 있으며 전 세계 지진의 80~90%가 이곳에서 발생한다.
시애틀영사관이 공지한 지진 대응 요령은 다음과 같다.
제1단계 : 잠재적
위험요소 제거
-침대나 소파 위 벽에 무거운 물건을 거는 것을 삼가야 한다. 건물이 흔들릴 경우 떨어져서 위험할 수 있다.
-높은 곳의 찬장 서랍이 열리지 않게 해야 한다.
아이들이 쉽게 열수 없도록 특별한 안전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온수기나 기타 가스를 이용하는 가전제품들을 고정시키고, 가스관이 딱딱한 재질일 경우, 유연한 주름형 스테인레스로 바꾼다
-가구는 L자형 버팀대나 유연한 나일론
끈으로 벽에 고정시켜 쓰러지지 않게 한다.
-자동차의 위나 옆에 놓아 둔 물건들이 떨어져 차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거나 길을
막지 않는지 확인한다.
제2단계 : 예상
대피계획의 수립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매달 점검한다
-재난 발생 후 만날 장소를 정하되, 두
군데 장소를 정한다. 장소는 진동이 멎은 후 만날 집 근처의 안전한 장소, 거주동네를
떠나야 할 경우를 대비해 동네에서 떨어진 장소.
-재난발생시 만날 장소로 대피하기 위한 최적 루트를 정해 놓는다.
-근처의 이웃이나 친지 집중에서 본인이 집에 없을 경우 자녀들이 갈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정해 놓는다.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 중 가족들이 연락할 사람을 정해 놓는다. 재난이 발생하면 가족들은 그 사람에게 연락하여 자신들의 위치를 알린다.
-직장, 자녀의 학교나 데이케어 센터, 또는 가족이 시간을 보내는 기타 장소의 재난 대비책에 대하여 알아둔다.
-가족들에게 ‘비상연락카드’를 항상 갖고 다니게 하고, 그 카드에는 이 지역 밖에 사는 사람의
연락처, 중요한 연락처, 만나기로 한 장소를 반드시 써 놓는다.
-은행 자동차 보험 주택관련 서류, 신분증
등 중요한 서류는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하거나 사본을 보관한다.
제3단계 : 필요한
물품의 구비
ㅇ 집안 준비물(방수 용기 보관)
-3일치의 식량, 음료수(1인당 하루에 최소 4리터 필요),
구급약, 비누, 치약, 화장지 등 생필품
-손전등, 라디오, 따뜻한 옷, 신발, 여분의
양말, 담요, 텐트
-캔음식, 칼, 젓가락 등 기타 조리기구 및 식기
-가족 중 아기나 노인, 장애인이 있을
경우 필요한 물품
-작업용 장갑 및 보안 안경, 두꺼운
비닐 봉투
-비상금(소액권으로), 중요 서류사본, 지진 대피 책자
ㅇ 대피시 준비물(물품 상자 준비)
-약, 처방전 목록, 의료보험카드 사본, 의사 이름 및 연락처
-의사가 미성년 자녀를 치료해도 된다는 동의서
-응급처치키트 및 응급처치 안내 책자,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호루라기, 손전등
-병에 든 물, 여분의 안경, 개인 위생에 필요한 물품 및 신발
-비상금, 신원 증명서, 비상연락망
-아이들을 위한 게임, 크레용, 종이, 연필, 인형
제4단계 : 거주하고
있는 건물의 수리
-1978년 이전에 지은 건물, 복층건물, 굴뚝이 있는 건물들은 파손될 가능성이 크고 피해도 큼(1994년 LA 지진 발생시 굴뚝 6만개가 무너짐)
-집의 목조 골격과 기초를 연결시키는 볼트의 수가 충분한지 확인
-자기 집이 아니고 렌트를 하는 경우에는 집주인에게 지진에 대비하여 건물 안전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문의할 것
제5단계 : 행동요령
준수
ㅇ 집, 건물 등 실내에 있을 경우
- 진동이 느껴지면 몸을 낮추고, 튼튼한
책상이나 테이블 밑에 쭈그리고 앉아서 진동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부엌에서 요리중일 경우, 책상이나
식탁 밑으로 피하기 전에 스토브를 잠가 불이나 전기를 차단한다.
-책상이나 테이블 밑으로 들어갈 수 없을 경우,
몸을 낮추고 머리와 목을 팔로 감싸 보호한다.
-높은 건물 안에 있을 경우, 창문
근처에서 떨어지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비상구와 계단을 이용한다.
-상점에 있을 경우 진열대, 유리벽, 출입문 근처를 피하고, 서둘러서 밖에 나가지 않는다.
ㅇ 실외에 있을 경우
-건물이나 전선들로부터 멀리 떨어지되, 위에서
떨어질 수 있는 파편에 주의한다.
-해변에 있을 경우, 큰 파도가 밀려
올 수도 있으므로 급히 높은 곳으로 피한다.
-보행 중에는 큰 건물과 담벼락, 전봇대, 케이블 등이 떨어질 수 있는 장소와 하수관 위 등은 피한다.
ㅇ 운전 중일 경우
-고가도로 위아래, 다리 위아래, 또는 터널 안에서 정차하지 않는다.
-전선, 가로등, 나무 또는 간판 밑이나 근처에서 정차하지 않는다.
-낙하물이나 장애물이 없는 도로 옆에 차를 세우고 브레이크를 건다.
-지진의 진동이 멈출 때까지 차 안에 그대로 있는다.
제6단계 : 부상
및 건물 파손상태 확인
ㅇ 남을 돕기 전에 먼저 자신이 심하게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입, 코, 눈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할 것)
ㅇ 피를 흘릴 경우, 깨끗한 거즈로 닦는다.
ㅇ 심하게 다쳤을 경우, 더 심하게 다칠 위험이 없는 한 움직이지
않는다.
ㅇ 다친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 경우, 담요나 여분의 옷으로 덮어서
따뜻하게 해준다.
ㅇ 숨을 안 쉬는 사람이 있을 경우, 인공호흡을 한다.
ㅇ 가스 파이프가 파손된 경우, 랜치로 공급선 밸브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끊다.
ㅇ 전선이 손상된 경우, 두꺼비집의 차단 스위치를 끄되 기사가
수리를 마칠 때까지 전기를 다시 켜지 않는다.
ㅇ 전깃줄이 길게 떨어져 있는 경우, 절대 만지지 말고 멀리한다.
ㅇ 벽돌 굴뚝이 파손되었을 경우, 벽난로를 켜면 안된다.
ㅇ 집이 붕괴 등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거나 화재의 위험이 있을 경우,
대피소로 간다.
제7단계 : SOS(안전
확인 및 연락)
ㅇ 라디오를 켜서 최신 정보와 안전지침을 듣는다.
ㅇ 불을 피우기 전에, 또는 스파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전기용품(전기 스위치, 발전기, 전기톱, 자동차 등)을 사용하기 전에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한다.
ㅇ 화학물질이 엎질러져 있지는 않은지, 전선이나 수도관이 파손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파손된 전선에 물이 닿으면 매우 위험함)
ㅇ 파손된 조명기구나 넘어져 있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는 전기가 다시 돌아올 때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모두
뽑는다.
ㅇ 실내에서는 절대로 캠핑용 스토브, 석유나 가스 램프 및 히터, 그릴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일산화탄소를 배출하며, 여진이 있을 때 화재를 일으킬 위험이 있음)
ㅇ 지역 밖에 사는 친인척들에게 연락하고 자신의 상태를 알린다.
ㅇ 비상식량과 물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전기가 나간 경우에는
냉동식품부터 먹는다(냉동고 문을 닫아 놓은 상태에서 음식은 이틀까지는 안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