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 컴퓨터교실, 대기록에 찬사 쏟아져 나와
“리아 암스트롱 후원에 찰스 황 강사의 봉사 덕분”
컴퓨터교실 많이 등록하고 한인사회에 후원해야
한인들의 컴퓨터 길라잡이로 큰 인기를 모아온 린우드의 ‘암스트롱 컴퓨터 교실’이 대기록을 수립했다. 2005년 시작 후 13년간 2,3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컴맹’ 한인 노인들을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한 ‘암스트롱 컴퓨터교실’이처럼 대기록을 세운 것은 세계 국제결혼여성 총연합회
리아 암스트롱 상임고문과 찰스 황 강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암스트롱 고문은 재정적인 지원을, 황 강사는 강산이
한번 이상 변하는 세월 동안 자원봉사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 컴퓨터 교실이 처음 문을 연 것은 암스트롱 고문이 ‘암스트롱 홈케어’라는 회사를 운영했던 때였다. 한인 노인들이 말과 글이 통하지 않는
이국땅 미국에 살면서 온라인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등 새로운 세상을 알아야 한다고 판단해 린우드ㆍ페더럴웨이ㆍ레이크우드 등 3곳에 컴퓨터 교실을 열었다.
암스트롱 고문이 회사를 소유하고 있을
당시에는 교육장소와 컴퓨터 기자재는 물론 간식까지 제공하며 무료 교실을 운영했고, 카운티 수석행정관들도
참석한 성대한 졸업식도 열었다. 황 강사는 개강 이듬해인 2006년부터
강의를 본격적으로 맡았다.
하지만 암스트롱 이사가 회사를 매각한 뒤 지원금이 제한될 수 밖에 없게되자 페더럴웨이와 레이크우드 교실은 문을 닫았고, 김영민씨가 주축이 돼 동창회까지 결성된 린우드 교실만 남게 됐다.
황 강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2006년부터 현재까지 모두2,284명이 수강했는데 자료가 없는 2005년까지 합하면 2,300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도 린우드 G마트 2층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왕초보ㆍ중급ㆍ고급 등 3개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장소 임대료 때문에 2개월 8차례 수강료로 60달러를
받고 있다.
노인은 물론 컴퓨터를 배우려는 중장년층도 몰려 장소가 비좁지만 임대료 때문에 더 넓은 곳으로
이전할 수 없고, 현 장소의 임대계약도 오는 11월에 끝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황 강사는 “컴퓨터를 배워 한국에 있는 손주 등과 화상 채팅도 하고 사진도 주고 받는 것은 물론, 황혼기에 새로운 짝을 만나 즐거운 노년을 보내는 사람도 있다”고
밝히고 한인들이 많이 등록하는 것이 컴퓨터 교실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스토롱 고문도 “나름대로 열심히 도와왔지만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제는 커뮤니티나 개인 독지가들이 후원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