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넷플릭스, 힐스보로 센터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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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9 13:45

[오리건] 넷플릭스, 힐스보로 센터 폐쇄

비디오 대여사업 더 이상 이익 못 내…내년 6월에

대형 온라인 비디오 대여 및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경비절감을 위해 내년 6월 힐스보로 소재 콜센터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자리 200여개가 사라지게 됐다.

넷플릭스는 온라인 비디오 대여 보다는 스트리밍 사업에 주력하면서2006년부터 비디오 대여만을 담당해온 힐스보로 센터가 더 이상 수익 창출이 어렵다고 판단해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로 이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빌에 본사를 두고 비디오 대여 시장을 호령했던 할리우드 비디오를 사양길로 몰아 결국 파산신청을 내고 살아지게 한 넷플릭스로서는 경쟁 시장에서 아마존, 애플, 구글의 공격적 전략과 달리 차별화를 꾀하지 못해 위기를 맞고 오리건 센터까지 닫으며 체면을 구긴 것이다.

힐스보로 센터가 들어설 때만 하더라도 넷플릭스는 주요 전략기지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2012년 100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감원이 단행돼 회사 내에서는 결국 폐쇄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 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힐스보로 센터를 폐쇄하는 대신 현재 근무하고 있는200여명의 직원에게 캘리포니아 본사나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의 스트리밍 담당 센터로 전근을 원할 경우 신청하도록 직원들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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