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7X 유치 사실상 힘들어져...IAM 단체협약안 부결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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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4 00:06

777X 유치 사실상 힘들어져...IAM 단체협약안 부결시켜…

노조 찬반 투표서 67%가 반대해

13일 실시된 보잉 기술자노조(IAM) 751의 찬반 투표에서 양측이 기존에 합의했던 잠정 단체협상안이 결국 부결됐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 정부와 주의회가 사활을 걸고 유치에 전력을 쏟았던 보잉777X의 워싱턴주 유치가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보잉 기술자노조는 이날 실시된 투표를 에베렛 공장으로 옮겨 개표를 실시한 결과, 67%의 압도적인 반대로 노사 양측이 합의했던 잠정 단체협상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기술자노조의 탐 로불루스키 위원장은 이날 밤 결과가 발표된 뒤 “오늘 개표 결과가 바로 우리가 믿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불루스키 위원장은 당초 협상팀이 합의해온 잠정 합의안에 반대를 하는 모양을 보이다 지난 11일 열린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의 보잉 세제 혜택안에 대한 서명식에서는 마치 단체합의안에 노조원들이 찬성해줄 것을 요구하는 듯한 발언을 했었다.

노조의 부결 결과에 대해 보잉의 레이 코너 상업항공기 최고운영자는 성명을 통해 “노조의 투표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면서”계약연장 조건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이제는 777X를 위한 모든 옵션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혀 777X의 타주 추진 가능성을 거듭 확인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와 주의회는 물론이고 패티 머리 워싱턴주 연방 상원 의원 등도 나서 이번 단체협상안에 찬성표를 던져줄 것을 요구했던 것에 반해 노조원들이 결국 투표를 통해 부결을 함에 따라 이를 놓고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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