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 중 곰 공격 받은 여성, 2마일 걸어나와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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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20 15:06

조깅 중 곰 공격 받은 여성, 2마일 걸어나와 구조돼

경찰, “생존한 것이 기적일 정도로 심한 부상”

알래스카주의 한 군부대 인근 산간지역에서 조깅을 하던 여성이 곰에게 공격 당하고도 2마일 가량을 걸어 나와 극적으로 구조됐다.

앵커리지 인근 엘멘돌프-리차드슨 합동기지(JBER)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대 소속 한 군인의 부인이 지난 18일 부대 외곽의 산간지대에서 조깅을 하던 중 두 마리의 새끼곰을 거느린 갈색 어미곰의 공격을 받아 목과 팔다리가 찢기는 중상을 입었다.

JBER의 마크 슬레지 헌병장교는 어미곰이 TORLEF을 데리고 떠난 후 이 여성은 고통을 참으며 험한 산길을 2마일 가량 걸어 나와 도움의 손길을 구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살아 있는 것이 기적일 정도로 심하게 다친 이 여성의 살기 위한 투지가 "영웅적이었으며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18일 아침 남편과 조깅 중 떨어지게 됐으며 혼자 산길을 달리다 곰의 습격을 받았다. 이 여성이 입원한 병원 등국은 그녀가 현재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JBER 당국은 곰이 여성을 공격한 휴양림 지역 일부를 폐쇄하고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에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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