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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보건 전문가들이 가까스로 기세가 꺾인 코로나19가 대규모 시위로 인해 재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일 CNBC에 따르면 스콧 고틀리브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날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일어난 일들이 코로나19를 막는 데 많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가운데 하나는 아마도 대규모 집회로 인해 코로나 확산의 고리들에 불이 붙었을 거라는 점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주 정부들은 최근 몇 주 사이 코로나19의 고비를 지나면서 규제를 완화했다. 특히 야외에서는 코로나가 쉽게 퍼지지 않는다는 몇몇 연구가 나와 많은 야외 활동 규제가 완화됐다.

하지만 고틀리브 전 국장은 이번 시위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초래할 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해변에 가거나 소풍을 가는 그런 활동이 아니다"면서 "그런 경우 많은 사람이 있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고 예방 조치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시위의 경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이런 종류의 집회와 군중에서는 통제도 먹히지 않고 개인이 예방책을 취할 수도 없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