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자살 시도케했던 황당한 치료사 면허회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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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9 16:20

소녀 자살 시도케했던 황당한 치료사 면허회복되나?

법원, 소년에 요강 용변 강요한 상담가 케이스 재심

소년 환자를 방에 감금하고 요강에 용변을 보게 하는 등 엉뚱한 치료방법으로 소년의 자살기도를 유발해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던 심리상담가가 재심판결을 받게 됐다.

오리건 법원 행정판사는 지난주 포틀랜드 심리상담가 데브라 밀러 케이스를 4일간 비공개로 심의한 끝에 그녀의 면허회복 여부를 수주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소위 ‘반동적 집착증 부조(RAD) 심리현상을 보인 포틀랜드의 12세 소년은 밀러의 상담치료를 1년 이상 받아오다가 작년 9월 자살을 기도,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다. 오리건 심리상담 위원회는 지난 3월 밀러의 면허를 정지시키자 그녀는 주 법원에 항소했었다.

밀러는 소년을 아버지 무릎위에 앉히고 유아용 젖꼭지로 우유를 마시게 했고, 그를 방 안에 감금해두고 일정시간 ‘벽면 대좌’하게 했으며, 어머니를 부를 때는 어머니 이름 앞에 ‘여왕님’이라는 존칭을 붙이게 하는 등 괴상한 치료방법을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밀러는 지난 2004년에도 한 어린이 환자의 아버지가 치료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뒤에도 계속 치료했다가 심리상담 위원회로부터 견책과 함께1,000달러 벌금을 받았다. 그 때도 밀러는 법원에 항소해 심리상담 위원회 조치의 취소통보를 이끌어 냈었다.

지난 2012년에는 밀러가 성폭행 당했다는 한 어린이 말의 진위를 가린다며 신빙 없는 증인들의 말을 참고했다가 심리상담가 위원회에 적발돼 시정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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