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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9 15:00

시애틀 집값 상승세 꺾이는 것인가?

8월 케이스 쉴러지수 전달에 비해 0.5% 상승 그쳐, 전국 최하위

시애틀지역 집값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다드 & 푸어스가 29일 발표한 전국 20대 대도시 케이스 쉴러지수에 따르면 지난 8월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카운티 등 시애틀지역의 주택은 전달에 비해 0.5%(계절요인 반영)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조사대상인 전국 20대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1년 전에 비교했을 경우8월 시애틀지역 집값은 지난해 8월에 비해 13.2%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미인 오리건주 포틀랜드지역의 8월 집값은 전달에 비해서는 1.2%, 1년 전에 비해서 13%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 전체적으로 보면8월 미국 주택가격은 전달에 비해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6%를 웃돌고, 전달인 7월 전달에 비해0.62%가 올랐던 것에 비해 상승폭이 더 커진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한 미국 주택가격은 지난해 8월에 비해 12.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시장 전망치 12.5%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06년 2월의 13.8% 기록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기록됐다.

미 전체적으로는 지난 8월 30년물 모기지론 금리가 상승해 모기지론 신청자수의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재융자 활동도 부진해졌는데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국적인 추세와 달리 시애틀 집값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에 대해 질로우닷컴의 스탠 햄프리 박사는 “시애틀 지역에서 그동안 집값이 너무 가파르게 오른데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 등이 주택 수요자들의 소득 상승세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라며 “적절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주택시장에는 더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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