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대학원생 허위뉴스 퍼트려 이집트에 억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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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1 15:23

UW 대학원생 허위뉴스 퍼트려 이집트에 억류됐다

월리드 살렘, 사법제도 연구 중 당국에 체포돼 재판

워싱턴대학(UW) 대학원생이 이집트에서 허위 뉴스를 퍼트린 혐의로 억류됐다.

UW 정치과학부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왈리드 살렘은 이집트의 사법제도를 연구하던 중 지난 주 수도 카이로에서 실종됐고 4일만에 당국에 체포된 채 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은 것으로 이집트 당국이 밝혔다.

이집트 당국은 살렘을 ‘허위 뉴스 전파’ 및 ‘테러 그룹 가입’ 등의 혐의로 체포했고 법원은 살렘에게 15일간 구금형을 내렸다고 살렘의 변호사인 목타르 무니어가 밝혔다.

이집트는 용의자를 15일간 구금하고 혐의 사실을 조사한 후 사회에 위협이 될 수 있거나 도주 우려가 있을 경우 구금 기간을 최고 2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 살렘의 억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에삼 엘 에스람볼리 변호사는 살렘이 오는 5일 검찰과 대질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그가 박사 학위를 이수중이었고 테러 단체에 가입한 적이 없으며 가짜뉴스를 퍼트린 사실도 없다는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집트 당국은 이미 여러명의 기자와 인권운동가들을 공범으로 체포해 살렘의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살렘은 현재 카이로 인근의 토라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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