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인슬리 3개 지역에 ‘가뭄 재해’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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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5 17:14

제이 인슬리 3개 지역에 ‘가뭄 재해’ 선포

적설량 예년 대비 크게 부족해 올 여름 가뭄 우려돼

올 겨울 이상고온으로 적설량이 크게 부족해 지면서 워싱턴주에 가뭄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제이 인슬리 주지사(사진)가 극심한 가뭄 현상이 예상되는 3개 지역을 ‘가뭄 재해 지역’으로 선포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13일 올 겨울 예년에 비해 비와 눈이 크게 부족한 올림픽반도, 캐스케이드 산맥 인근 중부 워싱턴 지역, 왈라왈라 밸리 등 3개 지역을 가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올림픽 반도 지역의 적설량은 현재 평년에 비해 7% 수준에 불과해 최악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고 캐스케이드 산맥 동부지역은 8~45% 수준, 왈라왈라 지역은 67%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동안 내린 눈이 여름에는 수원으로 이용돼야 하는데 올 겨울 이상 고온으로 내려야 할 눈도 비로 바뀌어 내린 것이 적설량 부족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주 정부는 이에 따라 의회에 900만 달러의 예산 배정을 요청했고 이는 농수산물 피해 예방에 투입될 예정이다.

인슬리 주지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사안으로 최악의 가뭄을 준비해야 한다”며 “적설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향후 수주동안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이 예상되고 있어 크게 부족한 적설량이 예년 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가뭄 우려는 이들 3개 지역 외에 워싱턴주 전역에서 예상되고 있지만 시애틀-타코마-에버렛 지역은 비교적 가뭄의 피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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