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최고 오래된 페리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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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03 18:24

워싱턴주 최고 오래된 페리 팔렸다

환갑 지난 ‘에버그린 스테이트’호 캐리비안 해로 옮겨

워싱턴주 페리 중 환갑이 지난 최고고참인 310피트짜리 ‘에버그린 스테이트’호가 30만달러에 팔려 그레나다의 캐리비안 해에서 여생을 보내게 됐다.

주 페리국은 지난1954년 진수된 후 60여년간 운행해온 에버그린 호가 최근 존스 브로드캐스팅 사에 매각돼 아마도 올 여름 그레나다로 견인된 후 남부 캐리비안 해 보호수역의 페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리국의 엘리자베스 코사 비서실장은 노후돼 느려터진 에버그린 호가 정박장만 차지하고 툭하면 수리해야하는 부담을 주기 때문에 아쉽지만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주로 고장난 페리의 백업용으로 각 노선에 투입돼 온 에버그린은 퇴역한 2차 세계대전 구축함의 엔진을 장착해 건조됐으며 최고 854명의 승객과 87대의 차량을 탑승시킬 수 있는 비교적 작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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