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당했다"는 여자 형사 3명 100만 달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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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19 13:06

"성희롱 당했다"는 여자 형사 3명 100만 달러 받아

킹 카운티 보상합의…업무도중 가슴 사이즈 등 농담

직속 상사로부터 언어폭력과 성희롱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킹 카운티 셰리프국의 여형사 3명이 카운티 정부로부터 10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기로 합의했다.

매리리사 프리베-올슨, 재넷 루잇가든, 벨린다 퍼거슨 등 여형사 3명은 서전트 2명으로부터 부적절한 호칭, 굴욕적인 대우 및 성희롱을 당했다며 지난 1월 제소, 거의 1년간 협상을 벌여온 끝에 보상금 액수를 마무리지었다.

원고측의 줄리 케이스 변호사는 “이 소송은 성희롱이 만연한 킹 카운티 셰리프국의 근무환경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지난 수년간 이들 여형사가 제기한 불평불만이 상부로부터 외면 받아 왔기 때문에 소송까지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여형사들은 합의금으로 600만달러를 요구했으나 결국 100만달러에 합의했고 변호사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공평하게 3등분해 나눠 갖게 된다.

이들을 성희롱한 것으로 알려진 앤소니 프로벤조와 폴 말럼 등 두 서전트는 지난1월 소송이 제기되기 전 각각 순찰직과 메트로 트랜짓 경찰로 강등됐다.

이들은 수 많은 동료가 모인 장소에서 여형사들의 가슴 크기와 관련된 농담을 주고 받는 등 여형사들에게 수모와 정신적 피해를 준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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