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노인가정에 식료품과 생필품 및 도시락 전달...
따뜻한 온정의 손길에 한인회와 평통 포틀랜드지회 동참!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시안 보건복지센터가 자가격리로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해주고 있다.
비영리사회복지기관인 아시안 보건복지센터 한국봉사팀이 주축이 되어 오레곤 한인회(회장 오정방·이사장 임영희)와 민주평통 포틀랜드지회(지회장 지승희)가 동참한 노인돌봄 서비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 중단된 프로그램을 전화와 가정방문 상담으로 활동 공백상태를 최소화하면서 취약노인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꾸려졌다.
오레곤 한인회 부회장으로 아시안 보건복지센터 한국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인자(제인 김)씨는 "지난달 어머니 날에 노인들에게 스페셜 런치를 배송했다"고 밝히고 "아버지날을 맞이하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포틀랜드, 클락카마스, 다운타운, 비버튼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 등 12가지가 들어있는 선물꾸러미를 200여 가정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국봉사팀은 이번 사랑의 돌봄 활동에 도시락을 제공해준 이경숙씨와 익명의 동포가 직접 만들어 기증한 마스크와 음식을 기증자와 함께 노인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1983년부터 아시안 커뮤니티의 성장을 지원하면서 이민자들에게 건강과 의료보험 관련 정보 및 언어, 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시안 보건복지센터에는 박 마리아, 김젬마,
김제인, 안쥴리, 이인제, 박설아, 박현정, 김지니씨 등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응급업무에 필요한 사전약속과 전화상담으로 지속적인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팀은 코로나19 최신정보와 2020인구조사, 실업수당, 교통편, 건강보험가입 제공 및 정신건강상담 서비스와 암환자 지원 서비스까지 한인들의 정신건강 서비스에 열정을 쏟고 있다.
한편, 이번 돌봄행사에 참가한 평통 포틀랜드지회는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포틀랜드 프로비던스 병원 의료진들을 찾아 마스크 1,000장을 기증할 예정이다.
시애틀N=오정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