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집값 미국서 유일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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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31 11:11

시애틀 집값 미국서 유일하게 떨어졌다

S&P 쉴러지수 5월집값 1년 전보다 1.2% 하락
타코마 집값은 1년 전보다 무려 7.3% 상승해

시애틀 집값이 미국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다드 & 푸어스(S&P)가 지난 30일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5월 시애틀지역 집값은 1년 전에 비해 1.2% 하락했다.

S&P 다우존스 지수 필립 머피 매니저는 “1년전 대비 지수 하락이 타 도시들로 확산될 지 여부는 아직 더 두고 봐야한다”며 “아직까지는 다양한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S&P가 조사한 20개 대도시 가운데 5월 집값이 1년 전에 비해 떨어진 곳은 시애틀이 유일했다.

5월 기준으로 미 전국 평균 집값은 1년 전보다 3.4%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 전국적으로는 집값 상승세가 다소 완만해져 14개월째 상승세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6월 시애틀을 제치고 가장 활발한 부동산 시장에 올랐던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5월 전년 동기 대비 집값 상승세가 6.4% 수준에 머물렀다.

시애틀 집값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시애틀의 높은 집값을 피해 외곽으로 빠져 나가는 주택구매자들이 몰리면서 타코마와 피어스 카운티 지역 집값은 같은 기간 7.3%나 상승했다.

더 외곽인 킷샙 카운티와 스캐짓 카운티에서는 10%가 넘는 가격 인상이 기록됐다.

부동산정보기업 질로의 매튜 스픽맨 경제연구원은 “바이어들의 무차별적인 구매 행태가 중단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주춤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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