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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게이츠재단 기부액만 해도 10억달러 넘어

억만장자 워렌 버핏(사진)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20억 달러에 이르는 재산을 기부한다.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버핏 회장은 본인 재산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5개의 자선단체에 총 26억 달러에 이르는 재산을 기부할 것이라고 8일 발표했다.

5개 단체 가운데 그의 절친이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멜린다가 운영하고 있는 게이츠 재단에만 총 20억 달러에 달하는 자신의 투자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클라스 B 주식을 전달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본인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자선재단에도 175만주의 주식을 기부하고 세 자녀가 운영하는 재단에도 각각 120만주씩을 전달할 예정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클래스 B 주식은 8일 오전 115.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버핏 회장은 지난 2006년 게이츠 재단에 1,000만 주의 주식 기부 의사를 밝힌 이래 매년 게이츠 재단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기부액은 2006년 17억 달러를 비롯해 매년 10억 달러를 넘게 기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