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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재차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이달 30일까지 만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연장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 날짜를 넘어갈 수도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도 상식적으로 알고 있겠지만 초여름 쯤에는 나쁜 일들이 지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안전하다고 느껴질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당초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지난달 말까지 실시하려 했으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를 4월30일까지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