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스키장 가장 빠른 10월1일 '반짝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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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1 16:44

크리스탈 스키장 가장 빠른 10월1일 '반짝 개장'

가을 폭풍속 산간지역 최고 20인치 폭설 쏟아져

지난 주말부터 워싱턴주 서부지역에 가을폭풍이 몰아치면서 캐스케이드 고산지역에는 때이른 폭설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스티븐스 패스를 비롯해 해발고도 3,500피트 이상 캐스케이드 산맥지역에 폭설이 내려 1일 오전까지 곳에 따라 최고 20인치의 강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티븐슨 패스에는 30일 하루 5인치 이상의 눈이 쌓이자 교통 당국은 통과하는 차량에 스노타이어 장착을 권유하고 있다.

또 폭설로 인해 마운트 베이커의 인기 겨울산행지인 아티스트 포인트는 30일부터 차량 통행이 폐쇄됐다. 당국은 이 곳의 차량 통행 폐쇄조치가 가장 빨랐던 것은 지난 2007년 9월27일이었다며 올해 역대 두 번째로 일찍 차량통행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때이른 폭설로 스키장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주 내 최대규모인 크리스털 마운틴 스키장은 폭설이 내린 30일 하루 임시 개장하겠다며 스키어들을 인터넷으로 모집했다. 인터넷 예약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 75명의 예약을 받았다.

현재 스키장 위쪽에 22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는 크리스털 마운티은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곤돌라를 부분적으로 가동, 스키와 스노보드 마니아들을 기쁘게 했다.

크리스탈 스키장이 하루지만 10월1일 오픈한 것은 59년 역사상 가장 빠른 개장날로 기록됐다. 공식적으로는 지난 2005년11월4일이 가장 빠른 개장일이었으며, 비공식적으로는 1907년대 초반 10월10일 오픈한 적도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교통당국은 “해발 고도 4,500피트 이상의 캐스케이드 산간지역에는 눈이 쌓여 있으므로 운전이나 산행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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