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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9 09:47

킹 카운티 프로포지션1 통과 가능성 커-세금 인상된다

징세투표 마감 22일…현재 24% 투표속 찬성측 압도적 우세

‘카탭’요금 60달러, 판매세 0.1센트 인상이 골자

킹 카운티의 메트로 트랜짓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징세 투표안(Pro-1) 투표 마감일이 오는 22일로 박두한 가운데 이미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가량이 투표를 마쳤다.

카운티 선거국은 이번 특별선거의 투표지를 총 120만 유권자들에게 지난 2일부터 발송했으며 마감을 1주일 앞든 15일 현재 약 24%인 28만7,000여 통이 회수했다고 밝혔다.

선거국은 Pro-1의 투표율을38%로 예상하고 있다며 쟁점이 1~2개로 제한된 특별선거의 경우 투표 항목이 복잡다단한 일반선거보다 투표지 회수가 빠르게 진척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의 쟁점은 예산부족에 따른 메트로 버스의 운행삭감 및 노선폐지를 막기 위해 ‘카탭’(자동차 범퍼플레이트 등록딱지) 요금을 차량 당 60달러씩 부과하고, 판매세를 0.1센트 인상하자는 것이다. 카운티 의회는 이 투표안의 선거 상정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었다.

지지단체인 ‘킹 카운티를 즉각 움직이자’는 지금까지 600여 기부자로부터 64만8,000여달러를 모은 반면 반대단체인 ‘알뜰 트랜짓 가족’이 모은 기부금은 그 4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Pro-1은 또 업계, 노동계, 교육계, 환경단체, 시민단체 등 275개 민간단체를 비롯해 카운티 내 20개 도시의 시장과 메트로폴리탄 킹 카운티 의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반대측은 대부분 공화당 지역구 조직인 29개 그룹과 시애틀타임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찬성 측은 Pro-1이 부결될 경우 버스운영이 대폭 삭감돼 노인, 학생, 근로자, 영세민 등의 불편이 가중될 뿐 아니라 자가용 승용차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교통체증도 심화된다고 주장한다. 반태 측은 메트로 트랜짓이 세금인상을 바랄 것이 아니라 낭비를 더 줄이고 보유한 예산 안에서 알뜰하게 운영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고 맞선다.

카운티는 Pro-1을 통해 카탭요금에서 연간 8,000만달러, 판매세 인상에서 5,000만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 가운데 60%를 메트로 트랜짓 버스 운영에, 40%는 각급 도로 보수공사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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