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풋볼선수가 학교 화장실서 여고생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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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5 14:16

고교 풋볼선수가 학교 화장실서 여고생 성폭행

발라드 고교 리그니, 수업시간 중 같은 학교 여학생 대상 범행

시애틀 발라드 고교 풋볼 선수가 교내 화장실에서 동료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국에 따르면 디몬트 리그니(사진)는 지난 3월27일 3교시 때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여학생에게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요구했다. 두 사람은 남녀구분이 없는 화장실로 들어갔고 리그니는 화장실 문을 잠근 뒤 문을 가로 막고 바지를 벗고 여학생을 협박해 강간했다.

피해 여학생은 “리그니를 잘 알고 있어서 무서워하거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따라 나갔고, 그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 경우 어떤 행동을 할지 몰라 무서워 하라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며칠 뒤 피해 여학생을 대신해 줄리 케이스 변호사가 학교측에 성폭행 피해자 보호 명령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리그니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고 그 학교에서 지난달 졸업했다.

사건을 수사해온 당국은 지난 6월28일 리그니를 성폭행 혐의로 구속했으며 리그니는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케이스 변호사는 “리그니가 엄연한 성폭행 가해자이고 내 고객이 피해자인데도 학교 당국은 리그니 편을 들고 있다. 학교 내에서 대낮에 발생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엄정한 수사 및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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