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필수장소서 교회 제외는 부당…당장 문 열어야”주장
워싱턴주
21일 교계지도자 만날 계획세웠다 준비부족으로‘취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교회 등 예배 장소를 필수적인 장소로 간주해 당장 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실이 “트럼프 대통령이 교회 개방을 명령할 수 없다”는 식의 대응으로 간접적인 비판을 가했다.
워싱턴주지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교회 개방 요구’ 문제와 관련해 “워싱턴주 예배 등의 문제를 협력하기 위해 종교지도자는 물론 보건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지사실은
이어 “우리는 대통령이 주정부들이 재개방하거나 할 수 없는 것을 명령할 수 없다는 것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교회 개방’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할 부분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워싱턴주
정부는 예배나 미사, 예불 등 종교적 모임의 개방을 논의하기 위해 종교지도자와 보건 전문가들의 모임을
지난 21일 할 계획이었지만 ‘현재로서는 종교 활동을 개방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모임 자체를 취소한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2일 오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해"오늘 나는 예배당과 교회, 유대교 회당,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 장소라고 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주지사는 주류점과 임신중절 병원이 필수적이라고 간주하면서 교회와 예배당은 제외했다. 이는 옳지 않다"며"그래서 나는 이 부당함을 바로잡고 예배당을 필수적인 장소라고 부르고 있다",
"이곳들은 사회를 뭉치게 하고 국민을 계속 단결시키는 장소"라고 말했다.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모여서 예배할 때 신자의 안전을 확실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주지사들은 이번 주말에 옳은 일을 하고, 이
중요한 신앙의 필수 장소들을 당장 열도록 허용할 필요가 있다"며 "그들이 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 주지사들(의 방침)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단한 입장 발표 후 기자들과 문답 없이 곧바로 퇴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교회를 폐쇄하고 예배 규모를 제한하는 주의 명령을 트럼프 대통령이 중단시킬 권한이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