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전설의 명수비' 코테즈 케네디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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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4 12:41

시혹스 '전설의 명수비' 코테즈 케네디 숨져

플로리다주 올랜도서 향년 48세로 갑자기 별세

시애틀 시혹스의 ‘전설적 명수비수’로 평가를 받았던 코테즈 케네디(사진)가 23일 오전 플리로다주 올랜도 주택에서 갑자기 별세했다. 향년 48세.

경찰은 “49세 남성이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911신고가 접수돼 확인한 결과, 48세인 케네디가 숨져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케데이 사망과 관련해 특이한 범죄 혐의는 없지만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조사중이다.

케네디의 양 아버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케네디가 몇주 전부터 머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왔다”고 말했다.

케네디는 지난 1990년 신인 지명식에서 시애틀 시혹스에 의해 전체 지명순위 3번으로 지명돼 시혹스 유니폼을 입었고 90년대 초반 NFL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11년간 시혹스 수비를 이끌었다.

NFL의 올스타격인 프로 보울에 8차례나 선정됐던 케네디는 2012년 프로 풋볼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1992년 시즌 NFL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되기도 한 케네디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시혹스 구단 소속 8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그는 결혼해 딸 한명을 뒀지만 1996년 이혼한 뒤 혼자 지내왔다.

시혹스 구단은 “케네디는 ‘시혹스의 기둥’이었는데 이처럼 갑자기 세상을 떠나 너무나도 슬프다”고 추도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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