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경비 펑펑 쓴 UW국장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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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8 15:24

출장경비 펑펑 쓴 UW국장 딱 걸렸다

주정부 감사관, 극빈학생 지원 담당자 비리 밝혀내

워싱턴대학(UW)의 극빈층 학생 지원 프로그램 담당자가 출장여행 중 최고급 호텔 방에 묵고 호화판 회식을 즐기는 등 공금을 펑펑 쓴 사실이 주 감사원에 적발됐다.

트로이 켈리 감사관은UW의 ‘GEAR UP’ 프로그램 책임자인 루에타 존슨 국장(사진)이 학교당국과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공무원 출장경비 기준을 무시하고 멋대로 공금을 썼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존슨 국장은 호텔방을 필요 이상 많이, 그리고 오래 예약하고 덤으로 최고급 ‘프레지덴셜 수이트’를 얻어 자기가 투숙했으며, 전혀 관계없는 외부 사람들을 직원회식에 불러 전체 음식비용을 두당 10달러 이상 초과부담 했다.

라스베이거스 출장 중에는 357달러를 들여 차를 임대하고는 고작 26마일을 달리고 반납했다. 야키마 자택에서 시애틀이나 올림피아의 회의에 참석할 때도 꼭 비행기를 타 여행경비를 부풀렸다.

켈리 감사관은 루에타의 직원들로부터 그녀가 연중 상당 기간을 출장여행으로 소일했으며 그에 소요되는 막대한 경비를 본연의 ‘GEAR UP’ 프로그램 취지인 극빈학생 지원에 썼어야 마땅하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UW의 놈 아칸스 대변인은 켈리 감사관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자체 심층조사를 진행한 후 모든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존슨국장에게 남용한 경비를 환불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슨 국장은 8일 현재 계속 근무하고 있다고 아칸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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