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나치 산불로 주택 5가구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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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29 15:54

웨나치 산불로 주택 5가구 전소

소방관 250여명 고전…인기등산로 사이 산에도 산불

웨나치에서 북쪽으로 20마일 가량 떨어진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 주택 5채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발생한 이 산불이 뜨거운 기온과 최고시속 30마일의 강풍을 등에 업고 빠르게 확산돼 현재 10평방마일 정도의 임야를 태우고 다른 60여 채의 주택을 위협하고 있다.

화재 진압작업에 셸란 카운티와 더글라스 카운티 소방국 소속 소방대원 250여명이 투입됐고 2대의 소방 헬리콥터와 비행기도 동원 됐지만 불길은 점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 지역 60여 가구에 대피 지시를 내렸다며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골든데일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도 그동안 27평방마일의 산림을 태우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 산불로 새투스 패스 지역 144개 건물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69가구에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인근 도시 소방대원 1,100여명이 진화작업에 투입됐으나 현재 약 15% 정도만 불길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데일과 토페니시를 연결하는 97번 하이웨이는 폐쇄됐다.

한편 시애틀 인근 노스 밴드의 인기 등산코스인 마운트 사이 남쪽 기슭에서도 지난 27일 산불이 발생, 지금까지 12 에이커를 태웠지만 아직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시애틀N=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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