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풋볼코치, 결국 공개 기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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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0 14:18

고교 풋볼코치, 결국 공개 기도 강행했다

브레머튼 고교 부감독 둘러싸고 양팀 선수들도

풋볼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 한 가운데서 공개적으로 기도했다가 교육구로부터 질책 받은 고교 풋불팀 부감독이 또다시 경기 후 기도를 강행해 교육구의 향후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레머튼 고교 풋볼팀의 조 케네디 부감독은 지난 16일 브레머튼에서 열린 센트랄리아 고교팀과의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 중앙의 50야드 선상에서 항상 해왔던 것처럼 무릎 꿇고 기도했다.

케네디 부감독이 기도하자 브레머튼 고교 선수들뿐만 아니라 상대팀인 센트랄리아 고교 선수들과 일부 학부모들도 운동장으로 몰려와 기도에 동참했다.

브레머튼 교육구는 지난 달 케네디 부감독에게 앞으로 경기 후 운동장에서 기도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서면으로 지시했었다.

애론 리벨 교육감은 이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 “교육구 직원들은 근무 중에는 종교를 표현할 수 없다”며 케네디 부감독의 기도 자제를 다시 당부했지만 케네디 부감독은 미국 수정헌법 1조에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 있다며 기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구가 지시를 연거푸 무시한 케네디 부감독에 어떤 징계를 내릴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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