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건강보험 운영 예산 대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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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09 10:43

워싱턴주 건강보험 운영 예산 대폭 줄여

올해 1억 5,000만 달러서 내년엔 4,000만 달러로

한인 대행기관 예산따기 더욱 어려워질 듯

워싱턴주 건강보험 구매사이트(wahealthplanfinder.org)를 운영하고 있는 워싱턴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WHBE)의 운영 재정이 내년에 대폭 줄어든다.

이에 따라 올해 워싱턴주정부로부터 등록 대행기관으로 지정돼 예산을 지원받았던 대한부인회와 한인생활상담소, 코너스톤 무료진료소 등도 예산 따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미 전역에서는 워싱턴주를 비롯해 13개주가 연방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건강보험 구매사이트 대신 자체적으로 구매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방 당국은 ‘오바마 케어’ 정책 일환으로 자체 운영하는 주정부에 운영 재정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연방 정부는 오바마 케어가 이미 시작된 이상 내년부터는 운영 예산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신 각 주정부가 자체적으로 예산을 배정해 운영하게 된다.

연방 정부는 올해 WHBE에 웹사이트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총 1억 5,000만 달러의 재정을 지원했지만 워싱턴주 정부는 내년도에 4,000만 달러의 예산만 배정해 놓은 상태다.

이와 같이 재정이 대폭 감소되면서 WHBE는 내년부터 웹사이트 광고 및 홍보를 전면 중단하고 컴퓨터 및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워싱턴주는 웹사이트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연방정부의 1억 5,000만 달러 지원 외에도 지난 1월 8,640만 달러의 추가 재정을 신청했는데 이 예산은 2015년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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